(사진=스노우플레이크)
(사진=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가 광고 없는 검색 모델을 실험했다가 포기한 니바를 인수했다.  

테크크런치는 24일(현지시간) 스노우플레이크가 니바 인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거래조건을 밝히지 않았다. 

2019년 설립된 니바는 2021년 광고가 없는 유료 구독 서비스로 검색 엔진을 출시했다. 이어 올초에는 생성 인공지능(AI)과 대형 언어 모델(LLM)을 통합, 질문에 실시간 답변을 제공하는 검색 엔진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그러나 유료 사용자 확보에 실패해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21일 검색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니바 측은 일반 소비자들이 검색 엔진을 바꾸려 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를 모으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기업 대상의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결국 다른 기업으로 흡수됐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관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니바의 검색 기술에 관심을 보여왔다. 베누아 다제빌 창립자는 블로그에서 “데이터 자산을 정확하게 발견하는 능력은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검색에 생성 AI를 활용하는 니바의 능력이 인수 이유"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니바의 기술진은 스노우플레이크의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솔루션 위에 AI 검색 솔루션을 구축하는 작업을 할 전망이다.

정병일 기자 jbi@aitime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