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기정)가 인공지능(AI) 영재고등학교 설립에 1000억원 내외의 재원을 투입할 전망이다.
광주는 최근 대전 KAIST에서 AI영재고등학교 설립에 관한 기획용역 중간보고회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광주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학교로 AI영재고등학교를 설립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 광주과학기술원법 일부 개정을 추진했다. 올해 1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10억원 규모의 예산을 용역비로 배정, 용역사 선정을 마치고 연내 용역을 마치겠다는 계획을 이행하고 있었다.
당초 AI영재고등학교 설립에 필요한 예산이 ▲건축비 ▲부지비 ▲설계비 등을 감안해 최소 500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설립 부지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인공지능집적단지 조성을 진행하는 첨단3지구 일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설 고등학교로서 GIST와 인접한 위치라는 부분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광주 AI영재고등학교는 학년별 정원 50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오는 2025년 착공을 진행, 2027년 봄 정상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기획용역 최종보고회는 오는 11월로 예상하고 있다. 2024년에 건축설계를 시작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사업이 윤석열 대통령이 지원을 약속한 사업인 만큼 사업추진 여부를 판단하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 학교 설립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설립을 추진 중인 광주 AI영재고등학교의 경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포함된다"며 "예타면제 신청을 위한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aitimes.com
- 광주TP, '의료AI 솔루션 보급 및 확산' 사업 추진
- 강기정 광주시장 “창업도시 완성 3대전략 ‘투자·인프라·인재’”
- 광주시, 중국 원저우시와 미래차·AI 산업 협력 추진
- 광주시, 미래차 광주비전 실행방안 제시
- 광주 지역 AI 기업 입주 시설 현황...4곳에 약 100개사 입주
- "광주서 AI개발‧창업자 꿈 이룬다”…AI사관학교 4기 교육생 입교식
- GIST-한화비전, 국제 AI 음향인식 대회 1위
- 광주 시내버스,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안전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 한승수 전 총리, GIST 방문해 산업 현안 논의
- ‘한국형 초미세먼지' 더 정확히 예측…GIST, 대기질 예보 시스템 개발
- GIST,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국내 1위·세계 5위 달성
- 광주 AI영재고, 첨단3지구 AI집적단지 인근에 설립…"GIST 접근성 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