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텍(대표 최윤용)은 오는 28~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AI 전시회 '2023 인공지능&빅데이터쇼'에 참가,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 물류의 고도화를 위한 고하중 물류 수송 로봇 "페브(FAEV)"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페브는 전기차형 물류수송 로봇으로, 드라이브텍의 최신 주력 사업 아이템이다. 건설 현장의 자재 운반과 항만, 공항, 중공업, 냉동창고, 팜단지 등 고중량 화물 운송을 담당한다. 가장 큰 특징은 '원터치 조작'이다. 목적지를 지정 후 버튼만 누르면, 고하중 물류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송한다.
최대 1t의 화물적재량과 5t의 견인수송력을 갖췄으며, 운행 속도는 50km 이하로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3~4시간 충전으로 8시간의 장시간 사용을 지원한다는 것도 강점이다. 실제 현장 적용 시 연 3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생산성도 최대 300%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산업재해 감소는 물론 탄소배출 저감을 통해 ESG 경영도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친환경 모빌리티 개발 전문 드라이브텍은 ▲전기차 부품 ▲전기차 플랫폼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자체 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중 자율주행 플랫폼과 전기차 부품을 중심으로 핵심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개발한 주요 플랫폼으로는 e-파워트레인, e-구동시스템, 자율주행, 관제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전기모터, 감속기와 변속기, 인버터, 전장, 배터리 시스템 등 전기차 부품까지 설계 및 제작한다.
더불어 스마트 시티나 스마트 운송 엔지니어링까지 확장, 그야말로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의 면면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페브는 드라이브텍 기술의 총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관제 모니터링 시스템(DT-CMS) 기술을 적용했다. 기상 상태, 모터와 배터리, 주행 속도 등 전기차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예측 모델'을 생성, 운행거리와 고장상태, 안전경로 분석, 운영비 및 에너지 절감 관리를 해결해 주는 솔루션이다.
최윤용 드라이브텍 대표는 "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의 고효율화, 표준화, 고도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며 "기술로 인류와 소통하고 안전한 수송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