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공유 플랫폼 클라썸(대표 이채린, 최유진)은 마이크로소프트(MS) 원드라이브 내 다양한 파일을 이해하고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AI 도트(DOT)' 2.0 고도화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사용자가 워드·엑셀·파워포인트·PDF 등 원하는 파일을 원드라이브에 업로드하면, AI 도트가 최신 파일과 업무 메시지를 취합해 최적 답변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답변의 출처까지 제공해 직접적인 신뢰도 판단이 가능하다.
기존 챗봇은 담당자가 수동으로 질문과 답변을 관리, 업데이트했다. 반면 AI 도트는 별도 관리 없이 기존 자료와 실시간 질의응답 데이터 등 방대한 자료를 분석해 자동으로 답변해 준다.
그 예로 사내 규정부터 FAQ 자료 등을 원드라이브에 업로드하면 'AI 사내 헬프 데스크'를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질의응답 누적량만큼 AI 답변 비율도 훨씬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질문 응대에서 벗어나 본연의 업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업무 중 정보 탐색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기존에는 각자 폴더를 관리하기 때문에 자료의 존재 여부조차 알기 어려웠지만, AI 도트는 임직원의 질문에 맞춰 필요한 자료를 가져오기 때문에 정보 검색 시간을 줄여준다.
클라썸은 2018년 KAIST 출신의 이채린 대표와 최유진 대표가 함께 설립한 에듀테크 기업이다. 지난 12월에는 정보 보호 및 관리 분야 국제 표준 인증인 ISO 27001과 ISO 27701을 동시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와이즈스톤과 한국표준협회가 수여하는 ‘제1호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클라썸 사용 기관 수는 전 세계 32개국 1만1000여개로, 삼성과 LG, 현대 등을 비롯해 학교, 기관 등에서 이용 중이다.
신청자를 선정해 올해 말까지 해당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클라썸 요금제 사용자라면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채린 클라썸 대표는 "업무 소통을 끌어내 통합하고 AI 기술력을 더한 결과물”이라며 “AI 활용 능력이 기업 핵심 경쟁력이 된 상황에서 올인원 플랫폼으로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