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2일 한승수 전 총리가 GIST를 방문해 이흥노 리버밴스 대표와 만나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나호정 기자)
지난 6월 22일 한승수 전 총리가 GIST를 방문해 이흥노 리버밴스 대표와 만나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나호정 기자)

인공지능 기반 탈중앙화거래소 '월드랜드'의 정식 서비스에 청신호가 켜졌다.

광주과학기술원(총장직무대행 박래길) 교원 창업 기업인 리버밴스(대표 이흥노)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하 AICA, 단장 김준하)이 지원하는 ‘2023년 AI 제품·서비스 상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달 27일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광주시가 추진하는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이미 제작된 AI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사업화를 지원해서 초기 창업기업이 시장에 진출하고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사업기간 내에 국내외 플랫폼에 기업을 등록하거나 상품을 출시해야 한다.

리버밴스는 현재 Pre-A 투자 유치를 협의 중이다. 55억 원 규모의 외부투자를 받아 서비스를 사업화하고 덱스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리버밴스 본사는 지스트 산학협력연구소에 위치해 있다. 임직원은 총 13명이다.

블록체인 메인넷과 인공지능 융복합 기업인 리버밴스는 이번 협약으로AI기반 탈중앙화거래소인 ‘AI-덱스’ 서비스 사업화를 추진해 연내 오픈할 계획이다. AICA의 프로그램에 따라 과제수행, 사업화, 성과확산 에 필요한 교육, 컨설팅, 실증장비 활용, 컴퓨팅 자원을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버밴스의 월드랜드 운영 현황을 GIST 블록체인연구원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나호정 기자)
리버밴스의 월드랜드 운영 현황을 GIST 블록체인연구원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나호정 기자)

리버밴스가 추진하는 탈중앙화거래소 시스템은 '월드랜드'로 현재 테스트 서비스인 '월드랜드 광주'를 운영중이다. 8월 1일 정식 서비스인 '월드랜드 서울'을 론칭할 계획이다. 월드랜드 서울은 새로운 난이도 함수, 반감기를 적용한 화폐발행스케쥴, 블록발행평균시간 10초 등을 적용한다.

리버밴스는 AI-덱스 기술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사업화해서 기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흥노 리버밴스 대표는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가 파산한 후 중앙화거래소에 대한 불신이 커졌고 이를 대체할 덱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기존 중앙화거래소 사용자들이 덱스를 이용하기에는 비영구적 손실의 위험 요인이 컸는데 리버밴스는 이 위험을 대폭 경감한 AI-덱스 출시로 가상자산 거래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Y-AI서비스 개발 현황. (사진=나호정 기자)
MY-AI서비스 개발 현황. (사진=나호정 기자)

이와 더불어 리버밴스는 구체적인 수익 모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무엇보다 월드랜드 사업 주관 운영사로서의 수입과 더불어 정부기관과 기업, 개인등에게서 기밀데이터를 갖고 사내 My AI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길 원할 경우 리버밴스가 직접 구축해주는 서비스인 ▲MAaaS를 비롯 월드랜드 블록체인을 정부기관, 기업, 콘소시엄 등 고객의 니즈에 맞게 구축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인 ▲BaaS, 니어 프로토콜, 이더리움 등 국내외 유수 블록체인의 노드운영자로 참여하여 얻는 ▲노드 운영자 수입 등이다.

한편 이흥노 대표는 "월드랜드에서 마이AI, AI-덱스, NFT, 영지식증명투표 등 여러가지 dapp들이 돌아가면, 월드랜드 네트워크인 지불 통화 WLC(월드랜드 코인)는 가치를 갖게 된다"며 "WLC의 시가총액은 향후 3년 안에 50조 원 규모로 예상한다. 이는 연평균 14.40% 로 가상 자산의 시장규모가 성장한다는 예측에 기반한다"고 전했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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