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항진 리버밴스 전략이사가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김항진 리버밴스 전략이사가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리버밴스(대표 이흥노)가 블록체인 관련 기술 개발을 마치고 올해에는 B2B에 따른 매출 확대에 나선다. 이를 통해 투자 유치에도 성공하겠다는 목표다.

김항진 리버밴스 전략이사는 "보유한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 중 암호화 기술이 강점"며 "이를 바탕으로 한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리버밴스넷'을 4월 론칭한다"고 23일 밝혔다.

리버밴스넷은 고도화된 암호화 기술로 안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통화 공급 서비스 제공으로, 신뢰기관의 중개 없이 기업 간 가상화폐와 NFT의 직접 거래가 가능하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현재 블록체인 기술 이슈 중 하나는 '양자컴퓨터'에 의해 암호가 풀릴 수 있다는 위협이 존재하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현재 블록체인 기술 이슈 중 하나는 '양자컴퓨터'에 의해 암호가 풀릴 수 있다는 위협이 존재하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김 이사는 "현재 블록체인 기술은 양자컴퓨터에 의해 암호가 쉽게 풀리는 수준"이라며 "리번밴스의 기술은 양자컴퓨터 저항 내성을 가진 암호화 기술로, 어떤 기업과 견줘도 자신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블록체인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업그레이드 작업과 탈중앙화 거래소(DeX) 기술의 문제점을 인공지능(AI)으로 해결해주는 AI-덱스 등도 고도화했다. 이런 기술력을 앞세워 다음달부터는 B2B 마케팅을 시작, 매출 확보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풍수해 보험과 여권을 이용한 여행자 보험 등의 서비스를 위한 개발사 컨소시엄 구성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팁스 R&D 창업사업화' 사업에 선정됐으며, 광주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주관 'AI-덱스 시제품 서비스 개발 사업 수행' 과제를 수주한 바도 있다. 

더불어 상반기 중 정부 및 공공기관의 사업 지원 프로그램 공모 준비도 착실하게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매출과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는 것이 올해의 최종 목표다.

리버밴스는 지난 2020년 1월 설립한 GIST의 교원 창업기업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상화폐와 NFT 등의 거래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김 이사는 "지난해까지는 기술개발에 집중해 매출액 4200만원, 투자 실적 2억원에 그쳤다"며 "하지만 올해부터는 완성된 서비스를 상품화해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 투자 추가 유치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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