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고객에게 우려할 필요가 없는 인공지능(AI) 이미지 라이선스를 부여하고, 셔터스톡의 AI 기여자 펀드를 통해 수십만 명의 아티스트에게 보상 제공”
셔터스톡이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이색적인 문구를 덧붙였다. AI 관련 소송을 우려하는 소비자에게 법적 면책을 보장한다는 설명이다.
6일(현지시간) 컴퓨터월드에 따르면 셔터스톡은 기업 고객에게 자사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생성 AI 이미지와 관련하여 라이선스와 사용에 대한 완전한 면책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셔터스톡은 AI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하고 싶지만 미국 지적 재산권법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위험을 우려하는 서비스 사용자에게 일정 수준의 보증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제프 커닝 셔터스톡 제품 담당 부사장은 “이것은 우리 플랫폼뿐만 아니라 업계를 위한 중요한 발전이다. 창작자와 비즈니스 전문가 모두 우리 플랫폼에서 생성된 AI 콘텐츠를 저작권 침해나 윤리적 문제에 대한 걱정 없이 상업적이든 개인적이든 어떤 목적으로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셔터스톡의 보증은 셔터스톡에서 생성된 모든 콘텐츠에 대한 인적 검토를 기반으로 이행된다. 회사의 직원이 생성된 각 콘텐츠에 대해 제3자 상표권, 저작권 또는 퍼블리시티권과 관련된 잠재적인 문제를 검토해 모든 것이 통과되면 셔터스톡은 AI가 생성하지 않은 콘텐츠에 적용되는 것과 동일한 법적 보호를 약속하는 식이다.
아울러 셔터스톡은 2022년 10월 동종 최초로 출시한 기여자 펀드를 통해 자신의 콘텐츠 지적재산(IP)을 제공해 셔터스톡의 생성 기술을 훈련하는 데 일조한 수십만 명의 아티스트에게 보상을 제공하였고, 향후 수백만 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셔터스톡의 면책 프로그램은 지난 달 어도비가 발표한 것과 비슷하다. 어도비는 생성 AI 기반 이미지 생성 도구인 파이어플라이 출시와 함께 자체 보증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가 회사 소유의 이미지와 공개 도메인에 있는 이미지 또는 저작권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 기타 자료로부터 훈련 받았다고 밝혔다. 셔터스톡과 마찬가지로 어도비는 AI로 생성된 이미지에 대한 보증이 회사의 다른 자산에 적용되는 것과 유사하다고 전한 바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