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한종희, 경계현)는 ‘뷰카메라’ 비스포크 오븐(MC35A8899)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으로 식품을 인식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카메라 식품 인식'은 조리물을 넣고 도어를 닫으면 간편식의 종류와 수량을 인식, 최적의 조리 알고리즘을 자동 설정해주는 기능이다. 전담 소프트웨어 개발 팀이 자체 개발한 AI 비전 인식 기술을 이용했다.
현재는 즉석밥과 냉동 피자, 핫도그, 돈카츠, 크루아상 등 10여종의 식품을 인식할 수 있으며, 추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오븐 고유의 기능은 물론 에어프라이어, 그릴, 전자레인지 기능도 한 곳에서 모두 수행할 수 있다. 홈 베이킹, 찜 요리, 건조와 발효까지 가능하다.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할 수도 있다. ▲조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오븐의 모드, 온도, 시간을 원격으로 조정 가능한 ‘카메라 모니터링’ ▲간편식의 바코드를 스캔해 적절한 조리값을 오븐으로 전송하는 ‘간편식 스캔쿡’ ▲218가지 메뉴의 레시피를 제공하는 ‘맞춤요리’ 기능 ▲식재료의 종류와 무게에 맞춰 빠르고 균일한 해동이 가능한 ‘맞춤해동 플러스' 등 식사를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다.
해동 가능한 식품의 경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빵으로 확대했고 다진 고기와 조각닭 등 형태의 제약도 없다. 중량 단위도 기존 100g에서 50g으로 세분화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구체적인 계획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앞으로도 다수 기능을 확장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카메라 식품 인식’을 적용한 비스포크 오븐은 이브닝 코랄, 모닝 블루 2가지 색상이며, 출고가는 94만원이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조리 성능에 연결성을 더해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를 가능케 하는 제품”이라며 “이번 업데이트로 차원이 다른 AI 조리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