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각종 치안 문제 등 생활 속 재난과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안전 예방 지능형 플랫폼'으로 대구시 수성구와 연계 시범서비스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와이즈넛은 지난 2019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총괄의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 올해 말 5차년도 연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대구와 지역 연계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이 과제는 ▲일상생활 위험 ▲다중 이용시설 위험 ▲치안 위험 ▲유행병 위험 ▲실종사고 위험 ▲침수 위험 ▲대기질 알림 등 사용자별 맞춤형 상황 판단 및 위험 지수를 분석해 주는 기술 및 서비스의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한다.
와이즈넛은 그동안 공공데이터 및 국민참여형 크라우드 소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AI 기반 자연어처리 기술과 데이터마이닝 분석 기법을 적용해 생활안전 위험 유형을 구분하고 위험지수를 산정해 왔다.
지난해 집중호우 기간에는 대구 수성구청의 침수피해를 동 단위로 분석했다. 인구집중도, 건물집적도와 피해 규모 등 상관 관계를 계산하며 단기간 누적 강수량에 따른 침수 위험 등급 지수를 상향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향후 생활안전 예방 플랫폼은 실시간 위치 기반 위험 알림 서비스 및 맞춤형 안전망 운영 등 고도화를 거칠 전망이다. 또 기존의 생활안전 정보의 분산이나 단순 생활안전 및 재난정보 전달, 공간정보 제공 미흡, 장애 및 국적 등 특정 상황에 대한 대응 미흡 등 문제를 해결하고, 비용 등 자원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술을 통해 개인별 위험요소에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체 개발 AI 기술력으로 국민의 편의를 향상하고, 개발과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