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오디오DJ 데모 페이지 화면 (사진=뉴튠)
믹스오디오DJ 데모 페이지 화면 (사진=뉴튠)

인공지능(AI) 음악 전문 뉴튠(대표 이종필)은 AI 음악 생성 서비스 ‘믹스오디오DJ(MixaudioDJ)’ 데모 페이지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믹스오디오DJ는 원하는 장르나 무드, 사용자 상황과 기분을 텍스트로 입력해 적합한 음악을 10초 만에 생성, 들려주는 AI 서비스다. ‘공부할 때 듣기 좋은 일렉트로니카' ‘무중력 상태에 있는 듯한 음악' 등 사용자가 원하는 음악을 자유롭게 입력하면 된다. 한글과 영어 모두 지원한다. 

특히 뉴튠은 자체 구축한 음원 아카이브를 적용, 국내외 작곡가와 음원을 제작한 뒤 규격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기타, 베이스, 드럼 등 음원 요소를 세분하고 AI 학습으로 사용자 필요에 따라 조합이 가능해졌다. 또 개별 라이선스 계약까지 진행, 데이터 저작권 문제까지 해소했다고 밝혔다.

음악은 약 10~15초 길이 루프를 조금씩 변주, 반복하는 형태다. 같은 텍스트를 여러번 입력해도 매번 새로운 음악을 생성, 가장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고를 수 있다. 지피(GIPHY) 데이터베이스에서 추출한 애니메이션 이미지 및 음악 설명 캡션까지 제공, 노래 이해도를 높인다.

이처럼 텍스트로 음악을 생성하는 AI 음악 생성 도구로는 구글의 '뮤직LM'과 메타의 '뮤직젠', 스태빌리티 AI의 '스테이블 오디오' 등이 있다. 뉴튠은 국내에서는 최초 사례라고 밝혔다. 

또 이미 높은 품질로 구현한 음악 블록을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합성하기 때문에, 완성도가 더 높다고 전했다. 클라우드 서버 데이터 로딩 시간의 경우 메타는 평균 1분, 뉴튠은 10초대를 기록해 지연 문제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뉴튠)
(사진=뉴튠)

한편 뉴튠은 KAIST MAC(Music and Audio Computing) 연구실 출신의 이종필 대표와 음악공학자, 프로듀서, 미디어 아티스트, DJ, 인디밴드 멤버 등이 2020년 창업했다. 카카오벤처스와 신한캐피털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종필 뉴튠 대표는 "대화만으로 나만의 음악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며 "향후 영화 '그녀'의 AI 비서 사만다처럼 사용자 기분에 맞춰 자동으로 음악을 생성해주는 AI 음악 에이전트까지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모 페이지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대기 등록 시 향후 출시 예정인 정식 앱 버전도 우선 안내 받을 수 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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