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대표 이예하)는 가정용 심전도 측정기기 ‘하티브 P30’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요양급여 청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의료기관은 환자에게 하티브 P30을 처방할 경우 ‘일상생활의 간헐적 심전도 감시’ 행위를 근거로 요양급여를 청구할 수 있다.
올해 출시한 B2C 의료기기 하티브 P30은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정상동리듬, 심방세동, 조동, 심방조기박동, 심실조기박동, 서맥, 빈맥까지 분석해 준다. 휴대가 간편한 사이즈와 30초 내의 빠른 분석 속도가 강점이다. 분석 결과는 모바일 앱 ‘하티브케어’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의료기관에서는 10개의 전극을 몸에 부착해 동시에 심전도를 측정하는 12유도(12-Lead) 방식을 표준으로 한다. 반면 스마트워치나 웨어러블, 패치 등의 기기에서는 단일 유도(Single Lead) 심전도만을 제공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다. 뷰노는 6유도 정밀 측정을 이용해 스마트워치, 웨어러블 기기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도출한다고 설명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더 많은 환자들이 병원에서 해당 제품을 처방받아 일상에서 개인 심혈관질환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뷰노의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는 향후 측정 데이터를 병원과 공유하며 헬스케어 생태계의 기반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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