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나델라 MS CEO(오른쪽)가 지난 오픈AI 행사장에 등장, 샘 알트먼 CEO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오픈AI)
사티아 나델라 MS CEO(오른쪽)가 지난 오픈AI 행사장에 등장, 샘 알트먼 CEO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오픈AI)

이번 알트먼 해임 사태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대의 승자라는 평가가 나왔다. 또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알트먼의 MS 합류보다 오픈AI 복귀가 우선"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21일(현지시간) MS의 주가가 2.1%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MS는 지난주 금요일 알트먼의 해임 사실이 전해지며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일요일 밤 알트먼의 합류 소식이 전해지며 급반등했다.  

커크 마터니 에버코어 ISI 애널리스트는 "이는 MS의 명백한 승리"라며 "오픈AI의 단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일부 매체에서는 "MS가 'AI 업계의 골든 차일드'를 큰 힘 안 들이고 품에 안았다"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게다가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인터뷰를 통해 알트먼이 MS에 합류하는 대신 오픈AI로 돌아가도 이를 받아들일 것이며, 양사의 관계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픈AI 이사진으로부터 알트먼을 해고한 이유에 대해 아무것도 들어본 게 없다"라며 “나는 그의 리더십, 역량에 대해 확신이 있다. 이것이 바로 그를 MS에 합류시키고자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오픈AI에 거버넌스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협력 관계를 잘 맺을 수 있는 방식으로 일이 처리되기를 원한다"라며 "앞으로 MS 없이 진행되는 주요 변경 사항 중 필요하다면 일부를 반드시 수정할 것을 보장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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