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모국 인도를 방문, 슈퍼스타급 환영을 받았다. 그는 인공지능(AI)이 인도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7일(현지시간) 나델라 MS CEO가 뭄바이의 타지마할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AI를 통해 인도가 전례 없는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연설한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AI처럼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기술은 본 적이 없다"라며 "AI는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예로 양자컴퓨팅, 기후변화, 과학연구 등을 들며, AI를 채택한 국가는 전문성을 확장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MS는 인도의 200만명에게 AI 기술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의 AI 엔지니어링 커뮤니티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인도에는 인도는 500만명 이상의 프로그래머가 존재, AI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여러 국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MS도 인도에서 2만3000명 이상을 고용하는 대규모 투자를 했다. 지난해에는 10만명의 개발자에게 최신 AI 도구와 기술을 교육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나델라 CEO가 '영웅적인 환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그를 만난 것을 "믿을 수 없는 특권"이나 "평생의 영광"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넘쳐 났다고 소개했다.
지난 2014년 2월 MS CEO에 오른 나델라는 이후 10년간 주가를 10배 이상 키워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