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 그룹(대표 홍종성)은 딜로이트 글로벌이 2024년 생성 AI 시장 규모와 성장 가능성을 포함해 통신산업과 반도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산업을 분석한 ‘첨단기술, 미디어 및 통신 (TMT) 2024 예측’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전했다.
이번에 발간된 TMT 2024 예측 보고서는 ▲생성 인공지능(AI) ▲지속가능성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스포츠 ▲통신 및 첨단기술 등 4가지 주제에 대해 모두 19장으로 구성됐다.
그중 2024년 생성 AI 전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400억달러(약 51조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27년까지 3년 만에 시장 규모가 10배로 성장, 4000억달러(약 51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타 AI 반도체 매출을 포함하면 반도체 부문 총매출의 절반을 AI 반도체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생성 AI를 적용해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가 얻을 수 있는 추가 매출은 100억달러(약 13조원)로 추산했다.
딜로이트는 2024년 기업의 생성 AI에 대한 투자는 전년 대비 약 30%가 증가할 것이며, 자체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증가하는 생성 AI 수요에 따라 생성 AI 규제를 선도하고 있는 곳으로 유럽연합(EU)을 꼽았다. EU는 내년 안으로 AI 법을 통과하고 개인정보보호 규정(GDPR) 관련 조항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딜로이트는 위성 서비스와 연결되는 스마트폰이 내년 2억2000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는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특수 칩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팟캐스트, 스트리밍 음악, 라디오 및 오디오북 같은 오디오 엔터테인먼트 시장도 2023년 대비 7%가량 성장해 약 750억달러(약 97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호계 한국 딜로이트 그룹 첨단기술, 미디어 및 통신 부문 리더는 “딜로이트 글로벌이 예측한 2024년 첨단기술, 미디어 및 통신산업은 생성 AI와 첨단 반도체를 필두로 첨단기술 분야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이 큰 한 해"라며 “각 산업군 리더들은 딜로이트의 예측을 참고하여 변화하는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모색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