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전문 루닛(대표 서범석)은 싱가포르 국영 의료기술 기관 시냅스가 공공의료 서비스 혁신을 위해 선보인 의료 AI 플랫폼 ‘에임SG(AimSG)’ 구축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시냅스는 싱가포르 국공립 병원의 IT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정부 산하 기관이다. 싱가포르 국공립병원에서 의료 데이터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냅스의 시스템을 활용해야 한다.
최근 국가 의료 AI 플랫폼인 에임SG 서비스를 론칭,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에 대한 글로벌 입찰을 진행했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시냅스에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 에임SG 플랫폼을 싱가포르 국립종합병원, 창이 종합병원 등 주요 국공립병원에 설치, 이후 루닛 AI 솔루션을 각 병원에서 활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현지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가 향상, 진료 시간이 단축 등 의료 혁신 효과를 기대 중이다.
에임SG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한 샬린 리우 창이 종합병원 최고의료정보 부책임자(박사)는 “AI 솔루션을 활용해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예방(Prevent), 예측(Predict), 맞춤형 진료(Personalize) 등 이른바 3P 실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싱가포르 공공의료 혁신에 크게 기여하는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재차 강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싱가포르는 아세안 지역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아세안 전역으로의 확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