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릴리아 이스트 오이마치 (사진=도쿄건물)
브릴리아 이스트 오이마치 (사진=도쿄건물)

100% 재생에너지만 사용하는 아파트가 일본에 등장했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것은 물론 에너지 절약에 최적화한 소재를 투입한 친환경 아파트다.

도쿄건물은 전력 공급을 재생에너지만으로 100% 조달하는 임대 아파트 '브릴리아 이스트 오이마치'을 완공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브릴리아 이스트는 도쿄건물이 건축 및 분양하는 아파트 브랜드로, 브릴리아 이스트 오이마치는 최초의 재생에너지 전용 아파트라고 소개했다.

건물에는 13.08Kw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 대부분 전력을 공급한다. 일부 부족한 전력에 대해서는 '일본의 REC'라고 불리는 비화석증서를 도입한다. 이렇게 줄인 이산화탄소(CO2)의 양은 연간 약 194톤에 달한다.

외벽의 단열 성능을 강화하고 고단열 새시 채택, 에너지 효율이 높은 수전과 급탕식 보일러 등을 설치해 에너지 절약 효과를 대폭 향상했다. 특히 목재와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만든 내장 보드와 제조 시 CO2 발생량을 제로로 줄인 콘크리트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태양광을 사용하지만 정전이나 재난 등에도 강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태양광 패널로 생산한 전기 중 일부는 축전지에 비축, 비상시에도 전기가 끊이지 않는다.

도쿄건물 측은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100% 삭감을 위해 탈탄소 사회 실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환경 성능이 뛰어난 아파트의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에 공헌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유선 기자 energy@aii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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