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급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나가사키에 들어선다. 올봄부터 본격 착공, 2025년 완공 및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가사키신문은 최근 나가사키현 우쿠지마에 일본 최대급 태양광 발전소가 설립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사업 투자액은 2000억엔(약 1조8200억원)으로, 일본의 주요 전기 시공사 큐덴코와 쿄세라가 출자에 참가했다.
이 공사는 우쿠지마 섬 면적 10%에 해당하는 부지에 인구 2000명의 절반에 달하는 1000여의 작업자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설치될 태양광 모듈은 무려 150만장에 달하며, 지난달부터 토목공사를 시작해 올 봄부터 패널 설치에 들어간다.
발전 능력은 480메가와트(MW)로, 연간 일반 가정 약 17만3000 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또 우쿠지마와 사세보시를 연결하는 64㎞의 송전용 해저 케이블을 부설할 예정이다. 다만 일부 어업 단체가 케이블 공사에 반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시공사는 “최대한 문제가 없도록 시공을 할 예정이며, 문제가 발생한다면 최대한 빠른 대응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에게도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회를 거듭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유선 기자 energy@aii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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