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노력이 증가함에 따라, 친환경 일자리 수요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더몽키는 18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녹색 일자리 10가지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링크드인은 보고서를 통해 2022~2023년 사이에 친환경 일자리 수요 증가에 맞춰 숙련된 인력이 22.4% 더 필요했지만, 실제로는 12.3%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근로자 8명 중 1명만이 친환경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런 격차는 2050년까지 필요 인력이 38.5% 증가하는 데 따라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환경을 보존하거나 복원하는 데 기여하는 역할을 친환경 직업으로 정의, 지속 가능성과 재생가능 에너지, 보존, 친환경 업무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미국 노동통계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중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10가지를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성장률은 2023년 기준, 미국에서 전년 대비 늘어난 일자리 수를 의미한다.
10. 보존 과학자 및 임학자 (성장률 4%)
숲, 공원, 야생 생물 서식지와 같은 자연 자원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속가능한 토지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연구를 수행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한다.
9. 도시 및 지역 계획가 (4%)
효율적인 토지 이용, 교통, 기반 시설을 위한 커뮤니티 설계 등에 기여한다. 이들은 도시 레이아웃과 교통 시스템을 최적화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8. 지질 과학자 (5%)
지구의 구성, 구조, 물리적 측면을 연구한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학술적 기반이다.
7. 농업 및 식품 과학자 (6%)
농업 생산성을 향상하고 식품 안전을 보장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농업 관행과 식품 시스템 발전에 기여한다.
6. 환경 공학자 (6%)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학 원리를 적용하고, 오염 제어와 폐기물 관리, 지속가능성을 포함한 다양한 환경 도전 과제를 다룬다.
5. 환경 과학자 및 전문가 (6%)
환경 문제를 연구하고, 연구를 수행하며, 환경 관련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한다. 오염 제어, 자원 관리, 지속가능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4. 전기 기술자 (6%)
다양한 산업에서 전기 시스템의 원활한 기능을 보장한다. 이들은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LED 조명과 같은 에너지 효율적인 전기 시스템의 설치, 유지, 수리를 통해 녹색 미래에 기여한다.
3. 태양광 발전 설치 기술자 (22%)
여기서부터는 성장률이 껑충 뛴다.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을 조립, 설치,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태양광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기후 변화를 완화한다.
2. 역학자 (27%)
대규모 질병이 오염이나 기후 변화 등 환경 스트레스 요인에서 비롯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직업이 찬환경 직종으로 구분된 이유가 납득된다. 이들은 환경 요인이 공중 보건에 미치는 영향을 식별하고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1. 풍력 터빈 기술자 (45%)
풍력 터빈의 설치, 유지, 수리를 담당한다. 풍력은 재생가능 에너지 분야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직종이다. 미국에는 2022년
이 분야에 1만1200여개의 일자리가 있었고, 2023년에는 절반에 가까운 5000명이 증가했다.
김태용 기자 future@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