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유리 (사진=언스플래스)
태양광 유리 (사진=언스플래스)

태양광 폐모듈을 재활용, '태양광 유리(solar glass)'를 생산하는 공장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들어선다.

애틀랜타 지역매체인 알라이브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의 태양광 모듈 재활용 전문 솔라사이클(Solarcycle)이 조지아주 포크 카운티에 새로운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 공장을 건설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최초로 폐기된 태양광 패널을 재활용, 새로운 태양광 유리를 만드는 이 공장은 올해 안으로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이 시설은 제조, 엔지니어링, 관리, 연구 개발, 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6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태양광 유리는 일반 유리처럼 보이지만, 자외선과 적외선을 흡수해 전기를 생성한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개발했으며, 현재 상업적인 설치가 막 시작된 분야다.

태양광 발전은 조지아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에너지원이며, 솔라사이클의 새 시설은 미국 내 크리스탈 실리콘(c-Si) 태양광 전지 전문 최초 기업 중 하나가 된다. 이 공장은 연간 5~6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유리 생산 규모를 갖추고 있다. 

생산된 유리는 태양광 제조업체에 판매, 미국 내 태양광 공급망 부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솔라사이클의 시설은 폴크 카운티 지역 사회에 변화를 가져올 투자로, 앞으로 수년간 지속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지아주의 강력한 에너지 조합은 투자 유치의 중요한 요소"라며 "이와 같은 프로젝트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용 기자 futur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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