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웍스코리아(대표 이종민)는 가상현실 전문 위드비어(대표 오형록)에 소프트웨어 '매트랩(MATLAB)'과 '시뮬링크(Simulink)'를 도입, 전력 시스템 모델링 개발과 시뮬레이션에 활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위드비어는 2020년에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실시간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가상전력시스템 구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매스웍스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가장 먼저 참여한 바 있다.
매스웍스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7000개 이상 초기 기업에게 매트랩, 시뮬링크 등 120개 이상 버티컬 애플리케이션을 낮은 비용으로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또 프로그램 대상 기업에게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 기술 지원, 현지 언어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 할인,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공동 마케팅 기회를 제공한다.
위드비어는 시뮬링크를 활용해 전력 시스템 모델링을 최적화했다. 특히 시뮬링크에 탑재한 ‘심스케이프 일렉트리컬’과 ‘시뮬링크 리얼타임' 등 툴박스는 전력 시스템 모델링을 최적화하고 안전한 전기 시스템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는 데 활용했다.
전력 시스템 연구개발 단계에서 사용하는 고전압 장비는 화재나 감전 등 사고 발생 시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가상현실에서의 엄격한 테스트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심스케이프 일렉트리컬은 전자, 메카트로닉, 전기 전력 시스템의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에 사용되는 구성요소 라이브러리를 통해 전기 전력의 발전기, 변압기, 송배전 시스템 분석을 지원한다. 시뮬링크 리얼타임 툴박스는 개발 모델을 코드로 변환해 가상 환경에서 테스트 모델을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후 변환 코드를 타 파트너사 실시간 타겟 머신가상 환경에서 실행, 하드웨어와의 호환성 보장을 위해 SCU(신호 조절 장치)를 개발해 정확한 시뮬레이션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오형록 위드비어 CEO는 “매스웍스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빠른 접근성으로, 구현 및 검증 과정을 단축시키고 모델 중심적인 직관적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전력시스템 및 전력전자 개발 시장의 안전한 연구개발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효석 매스웍스코리아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는 “연구원과 개발자를 위한 안전한 테스트 환경 구축에 도움이 돼서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도입과 활용을 위한 다양한 기술조언을 제공해 국내 사업 확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