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매스웍스코리아 전무가 모델기반설계에 활용되는 자사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매스웍스)
김영우 매스웍스코리아 전무가 모델기반설계에 활용되는 자사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매스웍스)

매스웍스코리아(대표 이종민)는 23일 온라인 MS팀즈를 통해 온라인 교육 세션 '모델기반 설계(MBD) 및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모델 개발'을 진행, 매스웍스 소프트웨어를 소개했다. 

교육세션에는 이종민 매스웍스코리아 대표, 김영우 전무가 연사로 참가했다.

이종민 대표는 "1980년대 매스웍스 창립에 이어 한국지사가 설립된지도 약 20년이 됐다"라며 "그간 매스웍스는 모델 개발을 돕는 소수의 소프트웨어만으로 기업을 유지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연에 나선 김영우 전무는 모델 기반 설계의 중요성을 시사, 매스웍스의 대표 소프트웨어 매트랩(MATLAB) 및 시뮬링크(Simulink)를 이용한 실제 기업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력을 설명했다.

김 전무는 "요즘은 기업 간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도 텍스트(다큐먼트) 형태가 아닌 모델 형태로 진행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는 국내에서도 발생하는 사례"라고 전했다. 프로그래밍 언어로 구성된 AI 모델을 제시, 이를 테스트해 보며 보완점을 찾아나가는 방식이다. 이때 매스웍스의 소프트웨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매트랩과 시뮬링크는 ▲데이터 준비와 정제 ▲AI 모델링 ▲시뮬레이션과 테스트 ▲모델 배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다고 설명했다. AI 비전공자도 얼마든지 모델을 설계해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직접 하드웨어에 적용하기 이전에 테스트와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성능 및 오류 지점을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표준 획득 ▲프로젝트 진행 및 모델 응용, 재사용 등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산업표준의 경우 ISO 26262(자동차 분야에서 전기/전자 시스템의 기능 안정성을 다루는 국제 표준), DO-178C(항공 전자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하는 표준) ▲EN(철도 응용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용되는 유럽 표준) ▲IEC 61508 (전기/전자/프로그램 가능한 전자 안전 관리 시스템의 기능 안전에 대한 국제 표준) 등으로 다양하다. 

예시로 환자 이송 시에 사용하는 '이송용 인공호흡기'를 제작할 경우 기계 내부 소프트웨어는 엄격한 산업 인증 표준을 갖춰야 하는 것이다. 이때 모델 기반 테스트와 시뮬레이션을 거치지 않는다면 다수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실제 위급 환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거나 무작정 실제 상황에 대입한다면 더 큰 응급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소모하는 비용과 시간이 상당하다.

이때 매트랩과 시뮬링크를 '툴박스'형태로 이용하면 개발 모델을 코드로 변환해 가상 환경에서 테스트 모델을 작동해 볼 수 있다. 비슷한 용도의 하드웨어, 산업, 심지어는 타 기업에 재사용도 가능하다. 한번 개발한 모델 및 변환 코드는 다시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한 일본자동차 기업은 약 120종류의 툴을 갖춘 매스웍스 툴박스를 이용해 클러치 유압 컨트롤을 테스트한 바 있다. 유압 해석 시간을 단축, 무려 100배 높은 효율로 자동차 설계를 완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매스웍스코리아의 연례 행사 '매트랩 엑스포 2024'는 오는 6월1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다. 기존과는 다르게 매트랩 툴박스를 사용하는 '기업 실사례'에 집중해 세션을 운영한다는 설명이다. 파트너사인 알테라(Altera), 아마존웹서비스(AWS), 벡터(Vector), 이노엑스 등도 부스로 참가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매트랩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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