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투플랫폼)
(사진=투플랫폼)

글로벌 인공지능(AI) 전문 투플랫폼(대표 프라나브 미스트리)은 다국어 생성 AI 모델 ‘수트라(SUTRA)’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투플랫폼의 B2B향 AI 모델 ‘수트라’는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응용프로그램에 최적화된 ‘터보’ ▲다국어 대화에 이상적인 ‘라이트’ ▲인터넷에 연결된 모델로 쿼리를 이해하고 웹을 탐색해 환각 없이 최신 응답을 제공하는 ‘온라인’까지 총 세개의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5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며 1000만건 이상의 대화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미세조정해 일관적이고 지속적인 대화 형식의 정보 검색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수트라는 언어의 장벽을 넘을 수 있도록 한국어, 힌디어 등 다국어로 사용할 수 있는 대형언어모델(LLM)이다. 비영어 MMLU 벤치마크에서 선두권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어 테스트에서 62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또 인터넷 기반으로 실제 존재하지 않는 사실을 필터링할 수 있어 환각을 대폭 줄인다고 전했다.

사용량에 따른 가격 책정과 간단하게 통합할 수 있는 API를 통해 서비스형 모델(MaaS)로 제공될 예정이다. 더불어 수트라 모델을 활용해 기업들과 협업할 뿐만 아니라 AI 소셜앱 재피와 신개념 대화형 검색 엔진 '지니야(Geniya)'의 성능 향상에도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미스트리 투플랫폼 대표는 “수트라는 영어로 훈련된 AI 모델로 인해 발생하는 언어 격차를 해소한다. 또 훈련된 말뭉치 데이터에서 벗어나 실시간 정보로 지식을 확장한다는 의의가 있다”라며 “우리는 모두를 위한 AI를 만들고, AI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재정의한다는 미션을 위해 일하고 있다. AI의 대중적 접근성을 높인 수트라가 목표 달성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플랫폼은 삼성전자에서 웨어러블 기기와 VR(가상현실), AI 개발 등을 이끌며 최연소 임원에 올랐던 프라나브 미스트리가 지난 2021년 창업했다. 한국 시장에 내놓은 첫 프로덕트인 AI 소셜앱 ‘재피(ZAPPY)’가 정식 론칭 후 3개월 만에 수천만개의 AI 메시지와 3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모아 주목받기도 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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