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오른쪽 두 번째부터)와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아람코디지털과의 MOU 협약식에서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오른쪽 두 번째부터)와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아람코디지털과의 MOU 협약식에서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사우디 아람코 자회사인 아람코디지털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MENA)의 디지털 혁신' MOU를 체결,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사업의 사우디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아람코디지털은 글로벌 에너지 및 화학 전문 아람코의 디지털 및 기술 전문 자회사다. 다양한 부문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혁신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사우디 포함 중동 지역에 최적화한 소버린 클라우드와 슈퍼앱을 구축, 아랍어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소버린 AI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특히 팀 네이버는 ‘소버린 AI’라는 방향성 아래 자체 LLM기술력 기반 AI 모델을 구축,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 측은 "LLM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최적화 기술과 인프라 준비, 나아가 솔루션까지 제안할 수 있는 기업은 미국, 중국의 빅테크를 제외하면 네이버가 유일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양사는 팀 네이버가 보유한 클라우드, 로봇,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빌딩과 스마트 도시 건설에도 힘을 합칠 계획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LEAP 2024’ 키노트에서 공개한 팀 네이버 기술력 기반의 스마트 시티 청사진의 경우도 아람코디지털과의 협업으로 실제 구현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타레크 아민 아람코 디지털 CEO,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여했다.

지난 1월 채선주 대표가 사우디 담맘에 위치한 아람코 본사에 방문했을 당시 아람코 디지털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대표는 “아람코디지털은 첨단 기술 포트폴리오를 사우디와 중동 지역에 구현하기 위한 최고의 파트너"라며 "앞으로 만들어 갈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 사례를 기반으로 우리의 기술이 다른 지역으로도 적극 확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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