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페르소나AI(대표 유승재)는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란 콜센터 등의 고객 접점에 챗봇·콜봇·주소봇 등 AI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산업군이나 규모와 구애받지 않고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기업에 적용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 한국의 AICC 시장 규모는 3억5000만달러(약 4650억원)로 예측된다.
페르소나AI는 2021년 AICC를 개발하고 금융권에서 다수 레퍼런스를 확보해 원천기술을 고도화했다고 소개했다. 단시간 내 10만개 이상의 AI 학습 데이터를 자동 생성하는 자연어 생성(NLG) 기술과 한국어 인식률 100%를 달성한 자연어 처리(NLP) 기술이 핵심이다. 현재 공개된 누적 투자액이 200억원에 달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페르소나AI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네이버클라우드는 핵심 서비스에 AI를 적용하는 한편, 다양한 산업군과 협업하며 AI 리더십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페르소나AI는 AICC 전문성을 높이고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금융권뿐만 아니라 고객 응대를 디지털 전환하고자 하는 다양한 업계를 대상으로 AICC 사업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앞서 페르소나AI는 지난해 6월과 8월, 효성벤처스와 SK텔레콤으로부터 연달아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도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한 AI 서비스 및 사업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이번 투자는 페르소나AI의 AICC 사업 성과와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AICC 시장의 발전을 선도하며 누구나 편리하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페르소나AI는 2023년 미국에서 개최된 '생성 AI 솔루션 컴피티션'에서 미국, 싱가포르 등 글로벌 AI 기업 100여개사의 솔루션을 제치고 최종 1위인 '테크 어워드'를 수상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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