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회계 특화 AI 스타트업 CCK솔루션에 투자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를 통해 회계 특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CCK솔루션(대표 조현수)에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리-A 시리즈 라운드에는 삼일회계법인도 투자사로 참여했다.

CCK솔루션은 회계 감사 업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LLM(대형언어모델) 기반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회계 업무 전반에 걸쳐 ▲방대한 양의 문서 데이터 확인 ▲각종 조회서 관리 ▲고객사 커뮤니케이션 등을 효율화, 회계사들의 업무 집중과 회계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첫 제품 ‘아씨오(Accio)’를 정식 론칭, 비즈니스에도 나섰다. 고객사 커뮤니케이션과 조회서 관리를 자동화한 솔루션으로, 이미 국내 대형 회계법인을 파트너사로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연내로는 ▲AI 기반의 문서 가공 솔루션 ▲회계 품질 관리 솔루션 등을 출시해 회계 업무 전반의 서비스 라인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 회사는 AI 기술과 회계 업무 전문가들로 구성한 팀이다. 조현수 대표를 포함한 공동 창업진은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 대형 회계법인에서 회계사로도 경력을 쌓아 왔다. 스켈터랩스 등 AI 스타트업에서 경험을 쌓은 자연어처리(NLP) 개발팀을 꾸려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생성 AI가 전 산업에 빠르게 침투, 특히 회계와 같은 전문 산업에서 AI는 새로운 기회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다"라며 "AI 기술과 회계 업무 양쪽의 DNA를 모두 갖춰 향후 필수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올해에도 본격 AI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 북미 투자도 고려 중이다. 최근에는 월간 오피스아워를 통해 예비 창업가들과의 교류에도 나서고 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