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린 클라썸 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전소영 RF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클라썸(대표 이채린, 최유진)이 ‘스파크데이 팝업’을 열고 인적 자원(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선보였다. 더불어 기업 구성원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팁을 전했다.

클라썸은 8일 서울시 강남구 팁스타운 팁스홀에서 HR SaaS 최초 오프라인 팝업을 개최, 차별화 브랜딩을 전개했다.

행사 콘셉트는 ‘스파크 데이(SPARK DAY) : 고민 대장간’이다. 솔루션을 소개하는 팝업, 세미나, 네트워킹, 컨설팅, 이벤트 등 프로그램을 구성, 일반적인 기업 인사 담당자의 고민은 물론 AI 시대에 맞는 인재 육성 및 관리 방안을 소개했다. 팝업 부스에서는 클라썸 솔루션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세미나에는 SK그룹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를 담당한 전소영 RF가 연사로 나섰다. 특히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대형언어모델(LLM) 활용을 통한 실제 통계를 공개했다. 약 14개월의 업무기간 동안 직접 관찰과 실험을 거친 결과다.

전소영 RF는 “흔히 사람들이 LLM의 강점과 약점을 착각하고 있다”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예로 들었다. 1명의 개인이 챗GPT를 이용해 신제품 아이디어 등을 제시할 경우보다 업무 성과가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체’의 측면에서 봤을 때는 AI보다 인간의 브레인스토밍이 더 높은 성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즉 AI는 생각보다 인간만큼 다양한 답변을 내놓지 못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고정적인 답변에는 생각보다 강하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같은 내용이더라도 질문 방식에 따라 다른 답변을 내놓을 것이라는 일반론과 다르게, 답변 간의 유사도 측면에서 사람보다 훨씬 높은 안정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HR 업무 중 인재 채용 측면에서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다수 면접관이 한 응시자의 역량에 대해 천차만별의 점수를 내놓지만, AI는 언제나 동일한 평가 기준만을 적용해 편파적이지 않은 점수를 내놓을 수 있다. 

실제 챗GPT 같은 LLM의 평가 편차는 인간의 4분의 1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LLM을 사용하면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전소영 RF가 LLM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전소영 RF가 LLM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전소영 RF는 특히 “AI 사용법 및 인프라는 시니어 레벨의 재직자보다 아직 경험이 적은 ‘주니어’ 레벨의 근무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보통 HR 직군 근무자들은 업무상 잡음을 줄이기 위해 재직자 간 동일한 조건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주니어 재직자에게 'GPT-4' 사용법과 사용 환경을 제공한 결과 전체적인 업무 평균치가 올라갔다”라고 말했다.

클라썸 솔루션은 삼성, LG, 현대 등 전 세계 32개국 1만1000개 이상 기업, 기관, 대학 등에서 사용 중이다. 집체교육, 이러닝, 온보딩, 학습조직, 멘토링, 지사 교육, 타운홀, 챌린지, 사내 헬프데스크 등 모든 인재 육성 분야(HRD)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솔루션이다. 

사내 구성원 모두가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는 ‘러닝패스’ 메뉴에서는 인프런, HSG 등 다수 콘텐츠사와 제휴해 보다 많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4월 중에는 ‘AI 러닝패스’를 출시, 각각의 구성원이 고민하는 업군이나 관심 있는 업무 능력을 선택하면 AI가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동시에 콘텐츠 제휴도 확대한다.

이채린 클라썸 대표는 “브랜딩을 강화하고 인사 담당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실무에서 겪는 어려움 해결에 기여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꾸준히 동반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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