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전문 스노우플레이크가 프랑스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 미스트랄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스노우플레이크가 미스트랄 AI의 시리즈 A 투자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노우플레이크 사용자는 미스트랄AI가 최근 선보인 플래그십 대형언어모델(LLM) ‘미스트랄 라지(Mistral Large)’를 활용할 수 있다. 또 ‘미스트랄 7B’와 오픈 소스 모델 ‘믹스트랄(Mixtral) 8x7B’도 지원한다.
미스트랄 라지는 지난달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20억유로(약 2조8896억원) 규모의 계약을 통해 애저 서비스에도 공급한다고 밝혀 화제가 된 모델이다. 당시 미스트랄 AI는 MS 이외의 플랫폼에도 이 모델을 배포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스노우플레이크가 곧 이어 계약을 맺었다.
코딩과 수학에 능숙하고 한번 요청으로 수백페이지에 달하는 문서를 처리할 수 있다. 프랑스어,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5개 언어 처리가 가능해 유럽 서비스에 적합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언어 이해 측정(MMLU) 벤치마크에서 'GPT-4'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미스트랄 7B는 낮은 지연 시간이 강점이다. 메모리 요구사항에 비해 높은 처리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믹스트랄 8x7B는 대부분이 성능 비교에서 GPT-3.5보다 빠르고 품질이 우수했다는 설명이다.
이 모델들은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에서 프리뷰 공개 형태로 제공한다. 코텍스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서 생성 AI를 활용할 수 있는 완전 관리형 LLM 및 벡터 검색 서비스다.
아르튀르 멘슈 미스트랄AI 공동 창립자 겸 CEO는 “스노우플레이크의 보안, 개인 정보 보호 및 거버넌스 원칙은 우리의 포부와 맞아떨어진다"라고 전했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스노우플레이크 신임 CEO는 “최정상급 성능의 LLM을 직접 제공, 사용자는 간편하면서도 혁신적인 AI 앱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라며 “더 많은 기업이 데이터 클라우드의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 새롭고 경제적인 AI 사용 사례를 만들어 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