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나토 정상회의에서 담화 중인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사진=셔터스톡)
지난해 7월 나토 정상회의에서 담화 중인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사진=셔터스톡)

미국과 일본 정부가 클린 에너지 전환을 촉진을 위한 새로운 협력 체계인 '고위급 정책 대화'를 창설하기로 결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일 워싱턴에서 합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요미우리 신문은 4일 양국이 대화를 통해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가능한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의 도입을 포함한 클린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 고위급 정책 대화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 발전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클린 에너지 분야에서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는 데 합의했다.

클린 에너지 분야에서의 중국 제품 시장 독점에 대응하고, 일본 발의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활용과 보급에 힘을 모으자는 의도다.

또 일본은 협력을 통해 해상 풍력 발전 설비의 설치 가능 지역을 현행의 영해에서 EEZ로 확대하는 등, 재생 가능 에너지 해양 이용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목표로 적극적인 정책을 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미우리는 "클린 에너지 전환과 탈탄소 사회 구현을 위한 양국의 결의를 보여주는 중요한 합의"라고 평가했다.

이유선 기자 energy@aii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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