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서치 전문 CB인사이트가 '전세계 100대 인공지능(AI) 기업'을 공개했다.
거래 활동, 파트너십, 팀 역량, 투자사, 특허 현황 등을 고려해 세계 유망 AI 기업 100곳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오픈AI는 'AI 인프라스트럭처' 카테고리 중 '모델' 부문으로 분류, 투자 유치 규모를 기준으로 선두(140억달러, 약 19조원)를 달렸다. 기업가치 역시 1위, 인원수로는 2위를 차지했다.
'클로드 3'로 각광 받는 앤트로픽은 'AI 인프라스트럭처 모델 부문' 기업 중 기업 가치로 3위, 투자 유치로 2위, 인원수로 3위를 차지했다. 보유 자금은 41억5400만달러(약 5조6000억원)다.
프랑스 기업 미스트랄AI는 자금 기준으로 4위, 기업가치로 5위에 올랐다. 또 오픈 소스 허브인 허깅페이스는 모든 기준에서 10위권 내에 올랐다. 일본 거점의 사카나AI의 경우 직원 1인 당 기업가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음향 및 뮤직테크 관련 AI 스타트업 일레븐랩스, 수노 등 화제의 스타트업도 순위권 에 올랐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리벨리온(대표 박성현)와 트웰브랩스(대표 이재성)가 선정되며 관심을 모았다.
리벨리온은 AI 인프라스트럭처 모델 부문에서 투자 유치 기준 12위(2억1900만달러, 약 3000억원)까지 올랐다. 기업가치도 8122억4400만원에 달했다.
트웰브랩스는 '수평적(Horizontal) AI'로 분류, 2700만달러(약 366억원)로 투자 유치 규모 12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직원 47명을 보유, 헤드카운트 기준 10위에 올랐다.
특히 트웰브랩스는 '영상 이해 및 번역 분야'에서 세계 유일로 이름을 올렸다는 설명이다. 2022년 국내 기업 최초로 선정된 데 이어 2023, 2024년까지 3년 연속 명단에 올랐다.
한편 전체 기업 중 미국을 거점으로 한 곳은 50개 이상이다. 총 16개국의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순위권에 오른 기업들의 경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톱 벤처캐피탈 등으로 부터 투자유치에 다수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순위권에 오른 기업들도 기대를 모은다는 분석이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