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쿠비 화학공업은 나가세 산업, 캡텍스와 함께 재활용 소재 및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친환경 스마트 벤치를 개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후쿠비는 스마트 시티와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로 2024년 3월부터 실증 실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벤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해 만든 재생 합성 목재로 만들었으며,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 모듈로 전력을 생산해 폐자동차 리튬 이온 배터리에 축전이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벤치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를 충전하거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강점이다.
후쿠비는 제품 설계를 담당했으며, 특히 건축 재료 최적화와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재활용 플라스틱과 배터리를 이용한 이 벤치는 다기능성이 특징으로, 공공 장소에서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라고 말했다.
나가세 산업과 캡텍스는 화학 및 에너지 저장 분야의 특징을 살려 벤치에 통합된 재활용 배터리의 개발과 시스템화를 담당했다.
기존 스마트 벤치와는 달리, 대규모 전기 공사 없이 설치가 가능하며, 재난 시 비상 전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3사는 "스마트 시티와 탄소 중립을 위한 지속 가능한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유선 기자 energy@aii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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