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최 회장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젠슨 황 CEO와 만난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에서 두 사람은 황 CEO의 자필 메시지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황 CEO는 최 회장의 영어 이름 토니(Tony)를 거론한 뒤 'AI와 인류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십을 위해'라는 자필 메시지를 적었다.
메시지를 유추하면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과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GPU에 탑재되는 'HBM3'를 단독 공급하고 있다.
또 젠슨 황 CEO의 복장이 이날 오픈AI를 방문했던 것과 동일한 것을 감안하면, 사진을 촬영한 장소는 엔비디아 본사가 있는 산타클라라로 추정된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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