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전문 플리토(대표 이정수)는 서울시 주요 관광안내소에서 서울 상징 캐릭터 ‘해치(Hechi)’를 제공, 다국어 여행 안내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AI 실시간 대화형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는 플리토와 서울이 협업해 제공하는 외국인 편의 서비스다. 광화문 관광안내소와 서울관광 플라자에 설치를 진행했다. 외국인 관광객과 안내원이 모국어를 사용해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
지원 언어는 영어, 중국어(간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아랍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총 11개다. 친근하고 귀여운 캐릭터 해치로부터 직접 여행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는 플리토의 ‘챗 트렌스레이션(Chat Translation)’을 기반으로 한다. AI 번역 엔진과 음성-문자 변환 기술을 기반으로 대화 문맥과 뉘앙스를 반영, 정확한 번역 결과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특히 서비스 이용 데이터가 쌓일수록 인식하기 어려운 관광지의 고유명사까지 지속적으로 학습, 번역 품질이 고도화된다고 설했다. 국가별 질문 내용이나 유형까지 학습해 소형언어모델(sLM)의 성능을 향상하는 데 활용한다.
안내원이 멀리서도 외국인의 물음에 실시간으로 답변할 수 있는 원격 응대기능도 탑재, 빠르고 편리한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꿈과 희망, 행복을 가져다주는 해치의 의미처럼 이번 캐릭터 적용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생동감 넘치는 매력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여행 속 색다른 즐거움과 편의성을 느낄 수 있도록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AI 번역 서비스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