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전문 플리토(대표 이정수)는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청장 김선재)과 협력, 외국인 근로자에게 AI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플리토와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외국인 근로자 노동행정 지원’ MOU를 체결, AI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Chat Translation)’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행정 서비스를 강화한다.
챗 트랜스레이션은 고품질 데이터 학습으로 음성인식과 AI 번역 결과의 정확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노동 현장, 의료센터, 관광 안내소, 행정 지원 센터 등에서 활용 중이다.
통영지청 관할 지역 외국인 근로자 고용 현황에 따르면, 네팔 국적의 근로자가 23.6%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 14.8%, 우즈베키스탄 13.6% 의 순서다.
플리토는 해당 국가 언어를 포함한 총 38개의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영지청 관할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는 언어적 한계로 인한 행정 서비스 이용 부담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조-조선업, 어업, 농축산업 등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산업 용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까지 정확한 번역을 지원해 고용 지원 관련 설명까지 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근로 행정 서비스의 편리함을 제공하게 돼서 기쁘다”라며 “글로벌 소통이필요한 곳마다 AI 번역 기술을 활용한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및 고도화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