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인공지능(AI) 3대 국가(G3) 도약을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360억원 예산을 투입해 국내 '인공지능(AI) 연구거점'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영국, 미국 등 AI 선도국가에서 정부주도나 공동투자의 형태로 연구소를 운영하며 연구를 지원하는 것처럼 국내에도 AI 연구 구심점(Hub)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AI연구거점을 구축·운영할 수행기관을 공모한다. 수행기관은 3개 기관 이상의 산학연 컨소시엄이며, 국내외를 포함해 우수 AI 연구자 10명 이상으로 연구진 구성해야 하는 등의 자격조건을 갖춰야 한다.
조건에 맞는 컨소시엄은 자유롭게 지원 가능하며 AI연구 거점의 운영 및 연구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 신청을 위한 구체적 지원 내용과 선정 절차 등 상세 내용은 14일부터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대전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사업설명회를 28일에 개최한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AI 경쟁력이 기술적 경쟁력에서 나아가, 한 국가의 경쟁력과 존망을 좌우할 수 있는 시대”라며 “세계적 수준의 우수 연구진 간 AI 연구 협력의 구심점을 국내에 조성해 국내 AI 경쟁력이 진일보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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