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는 스페인 인공지능(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 지분 인수를 완료하고,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독점사업권을 확보한 후 삼성증권에 신원인증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전했다.
삼성증권과의 계약은 온보딩 및 사용자 인증 솔루션을 제공하는 페이스피의 패시브 안티스푸핑 등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삼성증권은 페이스피 솔루션을 활용해 사용자 보안을 강화하고, 금융 서비스의 고객 경험과 사용성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페이스피는 삼성증권 공급 계약으로 APAC 시장을 넓혀, 금융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한편, 김연수 한컴 대표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하비에르 페이스피 대표와 직접 만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4일에는 지분 인수 대금 납입을 완료하고 2대 주주로 올랐으며, 페이스피의 APAC 지역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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