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언어 전문 플리토(대표 이정수)는 LG전자 글로벌 직원 대상 서비스 교육에 'AI 기반 통역-번역'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플리토는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서비스역량개발실이 진행하는 글로벌 한국 초청 집합 교육 현장에서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Live Translation)’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수리명장들의 한국어 강의를 여러 언어로 실시간 번역해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30여개국 글로벌 서비스 직원들이 교육에 참여 중이다. 특히 교육 현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로 실시간 제공이 가능하다. 휴대폰 등 개인 기기를 통해서도 번역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플리토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 솔루션 도입으로 인해 과거 영어 동시 통역사를 고용해 진행할 때보다 강의 속도가 빨라졌다"라며 "무엇보다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교육생들에게 현지어 동시 통역을 제공, 교육의 이해도 측면에서 만족도가 많이 개선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플리토는 이번 LG전자 글로벌 서비스 교육을 위해 해당 직군에서 자주 사용하는 고유 명사와 산업 용어 등을 포함한 400여개 문장을 특화 학습, LG전자 수요에 맞춘 맞춤형 통·번역 엔진을 구축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글로벌 기업 사내 교육 현장에서 AI 기반 통번역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은 AI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주는 업무 혁신의 사례”라며 "앞으로도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로 누구나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