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창고 자동화 설비(AS/RS) 전문 오토스토어가 태국 라용에 두번째 로봇 공장을 개소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오토스토어는 태국 공장 개소를 통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물류 창고 자동화 설비 도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기존 선반 보관 및 수동 피킹 방식 대신 최첨단 로봇을 사용하는 큐브 기반 모듈형 저장 시스템을 제공, 물류 창고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며 운영 효율성을 향상해 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APAC 지역에서만 140개 이상의 오토스토어 시스템과 5300개 이상의 로봇을 통해 물류를 관리하고 있다. 푸마, 구찌, 베스트 바이 등 글로벌 브랜드가 오토스토어의 기술을 통해 APAC 지역에서의 이커머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오토스토어는 이번 태국 공장 설립으로 기존 폴란드 소재 공장에 비해 로봇 생산 규모를 2배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오토스토어는 향후 18개월 내에 태국 공장의 생산 물량을 두배로 늘려 1만5000대의 로봇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APAC 지역 주요 시장과 근접해 있는 만큼 빠른 로봇 생산 및 배송이 가능해 지역 내 고객은 이제 AS/RS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오토스토어는 지난 24개월 동안 로봇 생산 물량을 세배 확대했으며, 향후 필요시 24개월 내 10배로 생산 확대가 가능한 구조를 마련했다. 또 생산 능력 확대와 동시에 공급망 다양화를 통해 제조부터 설치 완려까지 소요되는 리드 타임을 기존 34주에서 20주로 단축했다.
김경수 오토스토어코리아 대표는 "이번 태국 공장의 개소는 커머스 기업이 많아 물류 시스템 수요가 높은 한국 시장에도 큰 의미를 갖는다”라며 “태국 공장이 지리적으로 한국 시장과 가까운 만큼 더욱 빠른 로봇 생산과 배송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물류센터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