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20일 코엑스에서 열린 ‘더 웨이브‘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20일 코엑스에서 열린 ‘더 웨이브‘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20일 '제 13회 스마트테크코리아' 부대행사인 '더 웨이브 서울(THE WAVE Seoul)' 2일차 '엔터테인먼트 테크&공간컴퓨팅' 세션에서 '증강인류 시대의 서막'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경일 대표는 AI 기술의 비약적인 성장을 강조하며 “인간의 학습이나 인지능력은 크게 늘지 않은 반면, 지난 20년간 처리해야 할 정보의 양은 1000만배가 됐다”라며 “정보와 인지 능력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AI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때”라고 말했다.

AI로 인해 대량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됐으나 인간 인지능력은 크게 발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AI 서비스의 발전 방향은 에이전트, 멀티모달, 뉴로 심볼릭(Neuro-Symbolic), 개인화의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예로 솔트룩스의 리서치 에이전트 '구버AI(Goover AI)'는 “정보검색, 큐레이션, 대형언어모델(LLM), 문서관리, 협업 툴로 이어지는 리서치 과정을 효율화 했다”라며 ”벡터스페이스에서 다국어 언어를 리서치하기 때문에 언어장벽 없이 사용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구버AI는 "기존 방식으로 한 사람이 20시간 걸리는 리서치 작업도 2분안에 끝낼 수 있다"라며 "레포트 생성과 브리핑까지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인공일반지능(AGI)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AGI는 ▲자율적학습 ▲개념/일반화 ▲추론과이해 ▲과학적사고 ▲문제해결 ▲의사소통 ▲자각/자의식 ▲다중인지 ▲윤리/사회성 ▲반성/성찰 ▲개성/친밀감 ▲신체지능 등이 인간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과제”라며 완성될 시기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인간이 도구를 발명하지만 도구의 발전에 따라 인간의 지적능력과 삶의 패턴이 달라지는 ‘호모파베르의 영향’을 들며 “AI가 우리의 삶과 직업을 바꾸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또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능력으로 “메타인지와 회복 탄력성“을 강조하며 ”데이터가 없는 것을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고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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