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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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기계공학부 데이터 기반 시뮬레이션 및 설계 연구실 ‘지스트래커’ 팀이 ‘제1회 육해공 무인 이동체 챌린지’ 지정공모 부문(‘탐지-식별-추적’ 임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2022년 말 국가적 이슈가 된 북한의 무인기 침투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한 ‘육해공 무인이동체 챌린지’는 불법 드론에 대한 ‘탐지-식별-추적’과 ‘무력화’를 주요 임무로 제시하며, 참가팀은 자체 개발한 무인항공기시스템으로 조종사 개입 없이 자동비행으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지정공모 부문에서는 ‘불법 드론의 지속적인 탐지와 식별’ 과제가 부여됐고, 대회는 학생부와 기업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학생부에 출전한 지스트래커 팀은 1차 예선(제안서 평가)과 2차 예선(발표 평가)을 거쳐 최종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고성능 PTZ 카메라를 활용한 MPC(Model Predictive Control) 기반의 추적 제어 기술과 CNN(컨볼루션 신경망) 기반의 불법 드론 탐지 및 식별 기술을 개발했다. 하늘에 새가 지나가거나 외부에 갑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탐지-식별-추적 과정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했으며, 특히 안티 드론 기술*을 구현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진혁 석사과정생, 심준기·이권열 석사 졸업생, 송채훈 학사과정생은 모두 2년 이상 최성임 교수 연구실에서 드론 자율운항 연구를 수행해 왔다.

박진혁 학생은 “최성임 교수님의 지도를 받으며 연구실에서 쌓은 드론 관련 지식과 경험들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앞으로 관련 주제를 더 깊이 있게 연구하여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KRAUV)이 주관한 ‘제1회 육해공 무인이동체 챌린지’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되었다.

시상식은 지난달 17일 태안에서 열렸으며, 지스트래커 팀은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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