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구글 웨이모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전면 개방한다. 이전까지는 사전에 예약한 일부 승객만 태우는 형태로 시범 운행을 해왔으나, 앞으로는 샌프란스시코 전역에서 24시간 운행을 시작한다.

CNBC는 25일(현지시간) 웨이모가 그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해 오던 자율주행 로보텍시 호출 서비스를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웨이모는 지난 2021년 8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사전에 승인을 받은 탑승자를 대상으로 로보택시 상용 테스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2년 3월 웨이모 직원들로 확대했고, 이후 일반인들이 사전 등록을 한 후 차량에 탑승해 볼 수 있었다. 웨이모 측이 밝힌 지금까지 로보텍시 탑승자 수는 약 30만명이다.

이제 도심 어떤 도로 환경에서도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모든 사용자에 서비스를 개방하는 것이다. 

웨이모는 2009년 팔로알토에서 첫번째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5년 동안 200만회 이상의 유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텍사스주 피닉스와 오스틴 그리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도 차량을 운행한다. 자율주행 무인 택시로 운행한 누적 주행 거리는 3218만킬로미터(km)를 웃돈다.

CNBC는 “GM 크루즈는 최근 안전 사고로 무인 택시 운행을 중단했는데 웨이모는 이러한 논란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있다”라며 웨이모의 기술력이 다른 기업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한편 지난 2월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로보택시가 교차로에서 자전거와 충돌하는 등 웨이모 역시 각종 사고에 얽혀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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