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모)
(사진=웨이모)

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업체 웨이모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고속도로에서 무인 로보택시 시험운행을 시작한다. 미국 교외 고속도로에서 무인 로보택시를 운행한 것은 웨이모가 처음이다.

테크크런치는 12일(현지시간) 웨이모가 이번 주 샌프란시스코의 고속도로에서 안전 운전요원이 탑승하지 않는 무인 로보택시 시험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웨이모는 지난 1월 피닉스에서 최초로 고속도로 완전 자율 주행 테스트를 시작했다.아번은 두번째로, 향후 로스앤젤레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단계적 운행 방침에 따라 웨이모 직원들이 먼저 테스트한다. 또 처음엔 러시아워를 제외한 시간에만 운행하다, 점차 운행 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웨이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무인 로보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고속도로까지 확대할 경우, 공항 이용 승객들의 시간 단축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웨이모 차량은 '드라이버(Driver)'라는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구동된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 라이다 센서, 레이더 장치의 배열을 사용해 차량 주변 환경을 매핑한다. 탑재된 인공지능(AI) 모델은 센서들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행 결정을 내린다.

또 서비스 도입 전 해당 지역의 도로에 대한 상세한 지도를 만든다. 차량이 경로 선택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을 때는, 인간 에이전트 팀이 지원하는 방식이다.

모회사인 구글은 지난달 웨이모의 상용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50억달러(약 6조 9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반해, 테슬라는 8월8일로 예정됬던 로보택시 프로토타입 발표를 10월로 미뤘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