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전문 딥노이드(대표 최우식)는 액체생검 전문 진캐스트(대표 백승찬, 이병철)와 암 조기진단 기술 개발 및 사업화 협력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AI 기술과 액체생검 기술을 결합, 새로운 정밀의료 시장을 개척하고 미래 의료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먼저 AI 영상진단과 액체생검 진단을 결합한 폐암 조기진단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2025년부터 대형 검진센터에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영상진단과 분자진단을 병행하는 진단법은 암의 조기진단 가능성을 높여주는 방안으로 이미 유럽, 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조기진단을 넘어 예후진단 시장 진입도 함께할 예정이다. 폐암에 더해 췌장암 등 조기진단이 까다로운 암까지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딥노이드는 진캐스트의 액체생검 노하우를 통해 의료 영상데이터와 분자진단 데이터를 학습해 AI 성능을 향상하고, 진캐스트는 딥노이드의 대형멀티모달모델(LMM) 기술을 적용해 액체생검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기존 의료 AI는 영상에 한정돼 있는 유니모달 AI 모델이었지만, 진캐스트의 액체생검을 통해 병리데이터까지 학습한다면 멀티모달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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