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바에시하주 태양광 발전소 건설 부지 (사진=테라 솔라 필리핀)
누에바에시하주 태양광 발전소 건설 부지 (사진=테라 솔라 필리핀)

필리핀 무역산업부 산하 투자위원회(BOI)는 13일 테라 솔라 필리핀이 추진하는 세계 최대급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 저장 시설 건설 사업에 대해 허가 절차를 우선 처리하는 '그린 레인' 제도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그린 레인은 필리핀 정부가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의 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지난 5일 투자위원회는 테라 솔라 필리핀에 그린 레인 인증서를 발급했다.

이 회사는 북부 루손 지역의 누에바에시하주와 불라칸주에 걸쳐 있는 3500헥타르(ha)의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 저장 시설을 건설 중이다.

이 태양광 발전소의 출력은 세계 최대급인 350만킬로와트(kw)에 달하며, 에너지 저장 시설의 용량은 450만킬로와트시(kwh)가 될 예정이다. 설비 투자액은 5900만달러(약 870억원) 이상이다.

세페리노 로돌포 투자위원회 차관은 “현 정부 하에서 필리핀의 기본 목표는 단순한 경제 성장이 아닌, 필리핀 경제를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제조 및 서비스 허브로 변모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선 기자 energy@aii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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