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에너지 회사 노바윈드가 아프리카 말리에 200메가와트(MW)의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이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로 꼽힌다.
에너지 전문 매체 레베는 27일(현지시간) 노바윈드가 말리의 수도 마코에서 약 30km 떨어진 사난코로바 지역에서 아씨미 고이타 대통령 등과 발전소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노바윈드와 말리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2억유로(약 3000억원) 투자를 포함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발전소는 향후 12개월 내에 가동될 예정이다. 또 가동되면 말리 전체 전력의 10%를 공급할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말리의 에너지원을 다양화하고 화석 연료를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말리 정부는 이미 2020년부터 계획된 또 다른 50MW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승인, 재생 가능 에너지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그레고리 나자로브 노바윈드 CEO는 "이 프로젝트는 말리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전역의 재생 가능 에너지 활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리는 지속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해결책을 제공하여 말리의 경제 발전과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용 기자 future@aitimes.com
관련기사
- 빌 게이츠 후원 풍력 스타트업, 생산 비용 50% 저렴한 새 방식 선보여
- 노르웨이 스타트업, 태양광 화물 자전거 개발..."한번 충전으로 60km 주행"
- 한화큐셀 자회사 엔핀, 2.5억달러 ABS 거래 완료
- 한화큐셀, 미국서 ‘태양광+ESS’ 완공…메타에 재생에너지 공급
- 카타르, 태양광 모듈 국제 표준 발전을 위한 회의 개최
- 광명, 미니태양광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 참여 가구 모집
- 호주 첫 '하이브리드 발전소' 운전 개시..."태양광·풍력·축전지 결합"
- 스페인, 지난달 태양광 발전이 에너지 생산 비중 첫 1위 등극
- 필리핀,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소에 신속한 허가 절차 돌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