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지난 6월 '클로드 3.5 소네트'와 함께 선보인 ‘아티팩트(Artifacts)’ 기능을 정식 출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이동 중에 모바일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앱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벤처비트는 27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이 클로드가 생성한 결과물을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편집 및 구축할 수 있는 작업 공간 ‘아티팩트’를 정식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아티팩트는 일종의 작업 공간으로, 클로드가 생성한 결과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편집이나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과거에는 AI가 출력하는 결과물만 받아 들었지만, 이제는 사용자가 그 과정을 옆에서 보고 조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코딩을 모르는 사람도 자연어 명령만으로 프로그램을 짤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강점이다. 어떤 식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는지 파악하고, 코딩 중간에 개입해 원하는 바를 수정하거나 포함할 수 있게 될 도구가 생긴 것으로 보면 된다.
클로드와 채팅하는 사용자는 채팅 인터페이스 옆에 새 창을 표시하고 사용자 요청에 따라 클로드가 생성한 코드 조각과 전체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개발자는 이제 코드베이스에서 직접 아키텍처 다이어그램을 생성할 수 있고, 제품 관리자는 빠른 기능 테스트를 위한 인터랙티브 프로토타입을 개발할 수 있다. 디자이너는 신속한 프로토타이핑을 위한 시각화 도구를 제작할 수 있다. 마케터도 성과 지표가 포함된 캠페인 대시보드를 설계할 수 있으며, 영업 팀은 파이프라인을 시각화하고 예측 인사이트를 더 효과적으로 도출할 수 있다.
알렉스 앨버트 앤트로픽 개발자 관계 책임자는 X(트위터)를 통해 “아침 내내 휴대폰으로 간단한 게임을 재현했다. 실시간으로 LLM이 생성하는 모바일 앱 시대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티팩트는 무료, 프로, 팀 등 모든 요금제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식 클로드 웹과 iOS 및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클로드 커뮤니티에 아티팩트를 게시하고 리믹스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팀 요금제 사용자들은 팀 협업과 생산성을 개선하는 도구인 ‘프로젝트(Projects)’에서 아티팩트를 공유할 수 있어, 팀원 간 협업이 가능하다.
아티팩트는 첫 등장 당시, 단순한 챗봇 모델에서 벗어나 AI 인터페이스를 재설계하는 획기적인 기능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앤트로픽은 아티팩트를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도구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성 AI의 출력을 한차원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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