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 기업 토털에너지스(TotalEnergies)가 영국 북해 컬진 해상에서 부유식 풍력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탈탄소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는 평가다.
토털에너지스는 29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동해안에서 220km 떨어진 컬진 서쪽 2km 지점에 3메가와트(MW) 규모의 부유식 풍력 터빈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년 말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한 이 터빈은 컬진 해상 유전과 가스 시추 시설 전력 요구량의 약 20%를 공급하게 된다.
터빈은 오써지(Ocergy)가 설계한 모듈형 경량 반잠수식 플로터 선체에 설치되며, 이를 통해 빠른 조립과 비용 최적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마리-노엘 세메리아 토털에너지스 CTO는 "기존 가스터빈 발전에 부유식 풍력 터빈을 통한 재생 전기 생산을 통합, 해상 시설의 발전 하이브리드화를 입증하는 것이 목표"라며 "또 향후 부유식 해상 풍력의 미래를 위한 유망한 설계를 검증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라운 에스테이트 스코틀랜드(Crown Estate Scotland)의 '혁신 및 타겟 오일 & 가스(INTOG0) 라운드'를 통해 선정됐다. 이는 해상 유전 및 가스 플랫폼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해상 풍력 에너지 활용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강예찬 기자 futur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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