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급 풍력 발전소 "아카사카 윈드팜" (사진 = 유라스 에너지)
일본 최대급 풍력 발전소 "아카사카 윈드팜" (사진 = 유라스 에너지)

일본 최대 풍력 기업 유라스 에너지가 총발전량 165만킬로와트(kW)에 달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육상 풍력 발전소 건설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홋카이도 신문은 7일 유라스가 도호쿠 지역의 우수한 풍력 잠재력을 활용하기 165만kW의 프로젝트도 기획 중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환경 영향 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달에는 풍력 발전소 설치가 예정된 와카나이시에서 주민 설명회도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데이터센터 유치 및 수소 제조 등 전력이 대량으로 필요한 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5년 후 가동을 목표로, 이미 많은 기업과 협의를 시작했다.

현재 홋카이도 내 발전 시설 총출력은 약 1220만kW로, 그중 풍력 발전이 117만kW를 차지한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유라스의 풍력 발전소만으로도 토마코마이 원자력 발전소(207만kW)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라스 에너지는 이미 와카나이에 '아카사카 윈드팜'이라는 일본 최대급 육상 풍력 발전소를 건설한 경험이 있다.

이 발전소는 지난해 5월부터 순차적으로 시동했으며, 내년에는 총 107개의 터빈을 통해 총출력 43만kW에 도달할 예정이다.

이처럼 송전 용량이 너무 커서, 유라스 에너지는 송전 사업만 전담하는 자회사도 건립했다. 

이유선 기자 energy@aii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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