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 장치를 장착한 드론으로 거대한 옥수수밭에서 실종된 3세 어린이를 찾아내 화제다,
CNN 등은 6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락 카운티 경찰이 무려 40만제곱미터(㎡), 약 12만평에 달하는 옥수수밭에서 실종 신고 2시간 만에 어린이를 구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부모들은 집 뒤에 있는 옥수수밭으로 아이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 경찰에 신고했다.
아이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오후 7시30분경으로, 경찰은 한밤중에 사람 키보다 큰 옥수수밭에서 수색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으로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특수 드론을 투입했다.
그 결과 오후 9시30분쯤 드론이 옥수수밭 가운데에서 열원을 감지, 16분 뒤 아이를 안전하게 구출했다. 아이는 집에서 800m 떨어진 곳에 발견됐다.
아이는 고양이를 쫓아 옥수수밭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열화상 드론이 없었다면 현장 전체를 수색하는 데 몇시간이 걸렸을 수도 있고,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알렉스 불룸 락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부장은 "무사하게 아이를 찾아내 다행"이라며 "특수 장비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정말 나쁜 일이 벌어졌을 수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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