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전 세계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제22회 '2024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를 개최한다. 

섬진강 국제 실험예술제 포스터 (곡성군)
섬진강 국제 실험예술제 포스터 (곡성군)

이번 예술제는 '퀘렌시아(Querencia)'를 주제로, 섬진강동화정원, 곡성역, 오곡면 거산농장 등 곡성 일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이 주최하고 곡성군과 전라남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12개국에서 15명의 해외 작가와 50여 명의 국내 작가가 참여해 설치미술과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퀘렌시아'는 현대인에게 안식처를 의미하며,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작품들이 관객들에게 치유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행사로는 10만 평의 백일홍 꽃밭을 배경으로 한 '백일홍 아트 콘서트', 서울 용산역에서 곡성역으로 향하는 기차 안 퍼포먼스, 섬진강과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시 낭송과 라이브 드로잉 공연 등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축사에서 가축과 인간의 관계를 조명하는 독창적인 '축사 콘서트'도 열린다.

김백기 예술감독은 "이번 축제가 자연 속에서 현대인들이 안식을 찾고,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얻게 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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