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국립 4년제 대학들이 지역민과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AI 및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활발하게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디지털 혁신과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국립순천대학교와 국립목포대학교는 각각 '2024 생성형 AI 활용 디지털 리터러시 아카데미'와 '2024 AI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주민과 청소년에게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국립순천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은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순천시, 고흥군과 협력하여 '2024 생성형 AI 활용 디지털 리터러시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이 아카데미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AI 기술 이해 및 활용 능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미지 생성 AI(미드저니, 스테이블디퓨전) 교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AI 이미지 합성 ▲ControlNet 적용 ▲디지털 캐릭터와 AI의 결합 ▲AI를 활용한 건축 및 공간 디자인 등 10여 개의 프로그램이 포함되며, 대면 강의와 실습을 조화롭게 운영하여 체험 중심형 교육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순천시민을 대상으로 6월에 1차 교육이 완료됐으며, 9월과 11월에는 2차, 3차 교육이 진행된다. 고흥군민을 대상으로도 9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SW중심대학사업단 심춘보 단장은 "SW 분야는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에게도 필수 교육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아카데미가 지역 주민들이 AI와 SW에 쉽게 접근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SW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목포대학교는 전라남도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24 AI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2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남지역 고교생들에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이해시키고자 파이썬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과정으로, 2020년부터 전라남도교육청의 전액 예산 지원을 받아 매년 운영되고 있다.
2024년 과정은 5월부터 9월까지 강진고, 해남고, 목포고 등 전남 소재 14개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40시간에 걸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대한 깊은 흥미를 갖고 미래 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목포대 신영학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AI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실습 경험을 통해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국립순천대와 국립목포대는 AI와 SW 교육을 통해 지역민과 청소년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두 대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전라남도,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등과 협력하여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전남지역의 디지털 전환과 인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